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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확대에 이통3사 호실적…탈통신도 통했다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8.11 17:57
수정2021.08.11 18:49

[앵커]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올 2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5G 확대와 신사업 모두 분위기가 좋았는데 숙제는 남아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SK텔레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4조 8183억 원, 영업이익은 39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4.7%, 10.8% 증가했습니다.

5G 가입자가 1분기에 비해 96만 명 늘어나면서 본업인 이동통신사업 수익을 이끌었습니다.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를 포함한 비통신 신사업도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와 KT도 깜짝실적을 보였습니다.

지난 2분기 이통3사 합산이익은 1조 140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팩토리, KT는 AI와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B2B 신사업이 성과를 냈습니다.

[김장원 / IBK투자증권 연구원 : 하반기에도 플래그십 단말기들이 출시가 될 예정이고, 굉장히 저가인 단말기가 출시된단 얘기가 들리고 있는 걸 보면 (단말기)교체 수요도 발생하는거고. 5G 가입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 생길거고요.]

다만 소비자들의 5G 품질 불만은 풀어야 할 숙젭니다.

지금까지 5G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참여했거나, 참여할 의사를 밝힌 인원은 약 2천 명으로 추산됩니다.

[한범석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통신분과장 : 지금 (5G 도입이) 2년이나 됐는데 여전히 커버리지가 다 완벽하게 안 된, 못쓰고 있는 상황이고요. 여전히 LTE 전환문제도 발생하고, 실내에선 5G를 못쓰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뭔가 대책이 이뤄져야 된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잇따라 5G 스마트폰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이동통신사들의 하반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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