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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경제5단체장 세 번째 만남…손경식 “이재용 가석방 감사”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8.11 17:55
수정2021.08.11 18:50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경제5단체장들이 다시 만났습니다.

재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재차 요청할지가 관심을 끌었는데요. 류선우 기자! 우선 오늘(11일) 어떤 얘기들이 있었나요?

[기자]

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와 경총 등 5대 경제단체장들과 만났습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입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최저임금과 오는 2030년 제출 예정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준 등 경제 사안에 대해 의견 수렴과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말씀을 주면 최대한 정책 반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계가 과감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적 지원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 간 팀플레이를 강조했습니다.

[앵커]

가석방이 예정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얘기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경제단체장들은 앞서 지난 4월 간담회에서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건의한 바 있는데요. 오늘 자리에선 사면이나 취업제한 해제 등 별다른 요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담회 전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 부회장 가석방 결정에 대해 "지난 4월 건의한 것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라며 "가석방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간담회 직후 이 부회장 사면이나 취업 제한 문제에 대한 질문에 "사후 문제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부총리도 챙겨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홍 부총리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이와 관련해 '불편 없게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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