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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존리 “경기 불확실성이 오히려 투자 기회”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8.11 17:55
수정2021.08.11 21:02

[앵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길어지고 거세지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저희 SBS Biz 경제현장에 출연해 이런 불확실성을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이 둔화되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강방천 회장은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본다면 성공적 투자가 가능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강방천 /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 경기가 주가지수를 결정하거나, 주가나 모든 종목 상승을 만들어내지 않거든요.]

특히 강 회장은 특정 산업보다 계속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큰 플랫폼 기업에 주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방천 /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 기존의 회계학이 통하지 않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플랫폼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그러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는 달라야 한다.]

존리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헬스케어 산업에 주목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존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앞으로 사람이 살면서 아픈 기간이 아프지 않은 기간보다 늘어날 거예요. 끊임없이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거고.]

무엇보다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투자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우리나라 개인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자산이 퇴직연금이에요. 법으로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오랫동안 투자해야 하잖아요. 그것부터 투자하라는 것이거든요.]

두 투자 고수는 좋은 기업을 찾고, 싼 가격일 때 오랜 기간 나눠서 매수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 투자하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맞췄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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