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4단계 연장에도 2천명대 확진…‘+α’ 조치 나오나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11 11:22
수정2021.08.11 11:57

[앵커]

최고 수위의 방역조치를 한 달 가까이 시행하고 있는데도 확산세가 잡히기는 커녕 확산일로입니다.

방역당국이 대유행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경고하며 추가 방역조치를 내놨습니다.

4단계에서 요양병원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선제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손석우 기자, 정부도 이미 플러스 알파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수도권 지역은 지난달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지역도 3단계를 적용해 한 달 가까이 최고수위의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전 대유행 사례와 비교해보면 방역조치 시행 2주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번 4차 대유행은 좀처럼 방역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동을 자제해 줄 것과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구상권 청구 등 엄정 대응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더 강력한 방역조치 즉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부가 조금 전에 추가 방역대책을 내놨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요양병원에서는 비접촉 면회를 포함해 면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1~3단계에서는 접촉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해수욕장 등 휴가지에 다녀온 공무원에 대해서는 선제 코로나 검사를 권고하고 백신을 접종한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도 주1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른바 플러스 알파의 추가 방역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만약 정부가 플러스 알파 대책을 시행한다면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을 더 제한하거나 더 강력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다음 학기부터는 등교도 확대되는데 불안감이 크겠어요?

[기자]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 1·2학년 고3 및 특수학교 학생들은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매일 학교에 갑니다.

9월 둘째주부터는 3단계에서도 모든 학년이 등교를 할 수 있고 4단계에서도 학급별로 3분의 2 내외가 등교가 가능해지는데요.

여름방학과 8·15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학부와 학생, 교직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는데 공감하지만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 등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늘(11일) 오후 8시부터 내일 오후6시까지는 18~49세 국민을 대상으로 생년월일 끝자리 1인 해당자에 대한 백신 사전예약이 진행됩니다.

내일부터는 60~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합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손석우다른기사
[증시전략] 베이지북 "美 경제 성장 둔화 가능…인플레 여전"
[오늘의 날씨]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15도 내외' 큰 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