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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논란에 힘 빠진 대어…크래프톤 ‘흥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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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8.11 08:29
수정2021.08.11 08:46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백신 관련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초로 개발 막바지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됐는데 백신 관련주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mRNA 관련주

호주에서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모더나가 하루 만에 17.1%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현재 모더나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국내 백신 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번 주 미국 제약사 모더나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한 본격 협상에 나섭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삼성그룹주

삼성그룹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복귀로 삼성이 총수 공백을 해결하고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신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등에 관한 결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 크래프톤 관련주

올 하반기 IPO 대어로 꼽혔던 크래프톤이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약 9%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초가보다는 올랐지만, 당초 시초가가 하한선인 공모가의 90%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으로 매우 낮게 정해진 데 비하면 부진했습니다.

이는 상장 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고평가 영향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과정에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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