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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첫 2천 명대…“당분간 정점 없을 수도”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8.11 06:16
수정2021.08.11 06:37

[앵커]

국산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2천 명대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우선 국산 백신 첫 3상 돌입 소식 전했는데, 실제 백신이 나오기까지 과제가 적지 않죠?

[기자]

그렇습니다.

임상 3상에 돌입하는 게 곧 출시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식약처가 3상 승인은 했지만, 아직 2상 임상 대한 최종 결과를 제출받지 못한 상태고요.

또 임상 3상 자체를 진행하는 게 여전히 어렵다는 점도 숙제입니다.

특히 지금 상황에서의 관건은 국내 우세종인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효과인데요.

지금까지 임상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SK바이오 측은 변이 백신 작업을 준비 중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봐야 합니다.

[앵커]

확진자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어제(10일) 하루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었다고요?

[기자]

어젯밤 오후 9시 기준 이미 확진자 2,021명을 기록한 데 이어 10시에는 2,100명 안팎까지 늘었습니다.

하루 2천 명대를 기록은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데요.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우세한 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가, 휴가철과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감염 확산에 불을 붙일 상황과 변수들이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확산세가 극적으로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걱정은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인데요.

이 돌파 감염 사례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난 5일까지 파악된 돌파 감염 추정자는 1,540명으로, 접종자 10만 명당 23.6명입니다. 

또 주요 변이 분석이 시행된 돌파감염자 379명 가운데 58%인 221명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고령자의 돌파 감염 사례가 많아 걱정인데요.

다만 정부는 "돌파 감염 되더라도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뚜렷하니 백신을 꼭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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