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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명 초대 8만원·최대 40만원”…틱톡의 현금 뿌리기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8.10 11:22
수정2021.08.10 12:03

[앵커]

중국의 짧은 영상 콘텐츠 업체 '틱톡'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현금 뿌리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한국에 지급하는 이벤트성 현금 액수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정인아 기자, 틱톡이 어떤 방식으로 현금을 준다는 건가요?

[기자]

네, 틱톡은 모레(12일)까지 만 19세 이상인 신규 회원을 초대하면 최대 40만 원을 주는 현금성 이벤트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초대코드를 입력해 친구를 초대하면 즉시 1만2천 원이 제공되고요.

신규가입한 친구가 일주일 동안 하루 10분 이상 영상을 시청하면 최대 8만 원을 주는 방식입니다.

친구를 5명까지 초대할 수 있어 최대 4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틱톡이 제공하는 현금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현금성 이벤트가 나오자 온라인, SNS에선 틱톡을 활용한 제테크 방법이 공유되거나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에도 이같은 현금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나요?

[기자]

네, 그런데 국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지난해 중국 앱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지면서 반중 정서가 강해진 게 영향을 줬습니다.

또 최근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그리고 구글 유튜브 등이 틱톡과 유사한 짧은 동영상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한 게 이같은 금품 이벤트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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