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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부제 예약 첫날, 오류없이 원활…확진자 월요일 최다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10 11:18
수정2021.08.10 14:19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40대 이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어제(9일)부터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됐죠.

다행히 원활하게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오늘도 확진자는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하며 무서운 확산세를 나타냈습니다.

손석우 기자, 사전예약 접수가 우려했던 먹통이나 접속 지연 등이 나타나지 않았군요?

[기자]

40대 이하 백신 사전예약은 어제 오후 8시부터 시작돼 진행 중인데요. 

백신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화면에는 정상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녹색 표시등이 등장합니다.

10부제 방식에 따라 어제 저녁 8시부터 오늘(10일) 오후 6시까지는 생일 끝자리가 9인 9일, 19일, 29일 해당자가 예약을 진행합니다.

예약을 시작하고 초반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본인인증을 하는 데 다소 지연이 발생했지만, 이전처럼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등의 '먹통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잔여 백신으로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주로 이뤄지면서, 정부는 여기에서 발생한 잔여 백신을 1차 접종에 사용하지 않도록 했는데 이번 주부터 이 지침을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세 이상만 접종이 가능해 젊은 층은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앵커]

확진자는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40명 늘었습니다.

월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입니다.

보통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월요일 확진자는 주말에 비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오히려 늘었으니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이날 지역 발생 1,476명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658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발생 비중이 45%에 육박하며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전국화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134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총 379명으로, 11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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