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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M&A’ 과제 산적…이재용, 뭐부터 할까?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8.10 06:10
수정2021.08.10 06:45

[앵커]

이렇게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이 확정되면서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 결정과 인수합병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사면이 아닌 가석방이라는 한계는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에 제약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짚어봅니다.

가석방을 주장한 재계는 삼성의 총수 부재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강조했어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이 부회장이 수감돼 있는 동안 반도체 경쟁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파운드리 부문에선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바짝 쫓아왔습니다.

스마트폰 부문에선 지난 6월 세계 1위 자리를 중국 샤오미에 처음으로 내주며 삼성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재용 부회장, 복귀 후 뭐부터 할까요?

[기자]

대규모 투자나 M&A 결정에 대한 기대가 큰데요.

우선 삼성전자가 미국 등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지난 5월 미국에 약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아직 후보지를 확정하지 못했는데요.

투자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신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등과 관련한 결정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또 하만 인수 이후 끊긴 대규모 인수합병에 대한 검토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컨퍼런스콜에서 순 현금 100조 원 이상으로 3년 이내에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분야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 사업 등 다양합니다.

[앵커]

하지만 말 그대로 가석방인 만큼 활동에 제약이 많을 것 같은데요.

[기자]

이 부회장이 가석방되더라도 특별경제 범죄 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은 유효합니다.

이 부회장이 대주주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업무 지시를 하거나 해외 CEO를 만나는 등 온전한 경영활동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재계에선 추후에라도 이 부회장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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