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때 수도권 4단계에도 1/3이상 등교…비수도권 2/3이상
SBS Biz 우형준
입력2021.08.09 14:39
수정2021.08.09 15:10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초·중·고등학교는 2학기 개학 시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대신 학생 3분의 1 이상이 등교하게 됩니다.
또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3분의 2 이상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까지 가능합니다.
교육부는 아울러 9월 6일부터는 등교를 더욱 확대해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등교하고, 4단계에서는 3분의 2 안팎 등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학사운영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개학 1주 전부터 개학 후 3주까지 한 달간을 집중방역주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에는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의 초등학교는 저학년인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4개 학년 중 3개 학년까지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학교는 2개 학년까지 등교할 수 있고, 고등학교는 전면등교가 가능합니다.
집중방역주간이 끝난 뒤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모든 학년이 매일 등교할 수 있습니다.
반면, 거리두기 4단계에선 등교 인원이 제한됩니다.
먼저, 집중방역주간에는 초등학교는 1·2학년만, 중학교는 1개 학년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백신 접종을 마친 고3은 매일 등교할 수 있고, 백신을 맞지 못한 고등학교 1·2학년 중엔 한 학년만 학교에 나올 수 있습니다.
집중방역주간이 끝나면 이미 등교 수업이 진행 중인 학년을 포함해 밀집도 2/3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등교할 수 있습니다.
단, 고등학교는 백신을 맞은 고3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4단계에서도 전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또, 특수학교나 소규모 학교도 4단계에서도 전면 등교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교육 당국은 가정학습 일수도 수업일수의 30% 수준인 57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학 이후 갑작스런 감염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급식 시간 내내 환기하도록 하고 급식실 내 칸막이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많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교를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돌려주어야 할 때"라며 "감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위기 상황 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아래 신속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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