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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이번엔 에디슨·키스톤과 ‘3자 연합’…쌍용차 인수전 참여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8.09 11:18
수정2021.08.09 11:55

[앵커]

예상외로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사모펀드 KCGI도 국내 전기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 또 다른 사모펀드 키스톤PE와 손잡고 이번 인수전 참전을 선언했습니다.

김정연 기자, KCGI도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다고요?

[기자]

네, KCGI는 오늘(9일) 오전 에디슨모터스, 키스톤PE와 쌍용자동차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손잡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사모펀드입니다.

앞서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에디슨모터스가KCGI 측에 공동 인수를 제안하면서 이번 컨소시엄이 구성됐습니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는인수자금 조달 계획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KCGI는 이번 인수전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슨 컨소시엄은 쌍용차에 대한 예비실사에 곧바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쌍용차 인수전 앞으로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지난달 말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와 국내 대기업 SM그룹,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의 한국 법인인 카디널원모터스 등 총 9곳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업계는 이번 인수전에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SM그룹, 카디널원모터스 등 3곳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달 선정되고, 오는 11월 중 최종 계약이 체결될 전망입니다.

쌍용차 인수금액은 공익채권 3천900억 원을 포함해 최대 1조 원가량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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