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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 운명의 날 오늘 결론…재계, 사면 건의

SBS Biz 최나리
입력2021.08.09 11:16
수정2021.08.09 11:55

[앵커]

이재용 부회장의 빈자리가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9일) 오후 이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를 심의하는 위원회가 열립니다.

최나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부회장이 8.15 가석방 심사 대상자에 포함됐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말 형기의 60%를 채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가석방 심사 대상자에 올랐습니다.

심사위원장인 강성국 법무부 차관 등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오늘 오후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안건 대부분에 합의가 이뤄지는데 만약 의견이 엇갈릴 경우 표결로 결정됩니다.

[앵커]

오늘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까?

[기자]

통상 심의 시간이 두시간 정도였던걸 감안하면 저녁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심의가 끝나면 당일이나 늦어도 이튿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최종 승인이 이뤄집니다.

만약 적격 판정이 나오면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이죠, 광복절 전 평일 마지막 날인 이번 주 금요일에 출소하게 됩니다.

[앵커]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또다시 건의한다고요?

[기자]

네, 재계는 가석방을 넘어 경영활동에 제약이 없는 특별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나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 주력 사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큰 가운데, 오너의 적극적인 투자 결정 등 경영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면에 대해선 "적절치 않다고 봤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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