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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한국 야구, 도미니카공화국에 6-10 재역전패…메달 실패

SBS Biz 정광윤
입력2021.08.07 15:53
수정2021.08.07 16:27

(요코하마=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하면서 빈손으로 2020 도쿄올림픽을 마쳤습니다.

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10으로 재역전패를 당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한국은 선발 김민우(한화 이글스)가 1회 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월 투런포,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는 등 4점을 내주면서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주장 김현수(LG 트윈스)가 4회 솔로 홈런을 쳤고 5회 상대 투수진이 흔들리는 틈을 타 6-5로 역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8회 등판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5점을 내주고 무너지면서 재역전패를 당하게 됐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 야구는 13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돌아온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2연승을 노렸지만 시상대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야구는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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