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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527%·롯데케미칼 1704% 급증…코로나에 특수에 실적 ‘잭팟’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8.06 17:59
수정2021.08.06 21:02

[앵커]

석유화학 업체들이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일회용품과 의료용품, 가전 등의 수요가 크게 느는 등 코로나 특수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정연 기자, 우선 금호석유화학부터 보죠.

2분기 실적이 얼마나 좋았습니까?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27.3% 늘어난 7,5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인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422억 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매출은 2조1,9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4.3% 증가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일회용 장갑 소재인 NB라텍스 수요가 늘고, 경기 회복으로 타이어용 고무 수요도 늘면서 합성고무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와 가전, 완구와 일회용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합성수지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앵커]

또 다른 석유화학 빅4 중 하나죠.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9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704.5% 수직 상승했습니다.

매출은 4조3,5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습니다.

친환경·위생소재와 식음료 용기 등 수요가 늘면서 기초소재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고요.

전자·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도 증가하면서 첨단소재 사업의 수익성도 확대됐습니다.

이동통신사 중에서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도 신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올 2분기 매출 3조3,455억 원, 영업이익은 2,684억 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보였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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