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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용진 대체육 베팅…이마트, 美 벤슨힐에 2차 투자 단행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8.06 11:25
수정2021.08.06 13:48

[앵커]

콩을 재료로 고기 맛을 내는 식품, 일명 대체육이라고 하는데요.

신세계그룹이 대체육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미국 팜테크 기업이 벤슨힐 바이오시스템에 추가 투자를 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단독 취재한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요즘 대체육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미국 팜테크 기업 벤슨힐에 2차 투자를 했다고요?

이 회사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네, 이마트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벤슨힐바이오시스템에 대한 추가 투자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영국 윗시프 그룹과 구글 벤처스가 주도한 밴슨 힐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데요.

당시 이마트의 투자 규모는 알려진 바 없지만 벤슨 힐은 모두 1,6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벤슨 힐은 2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는 미국의 농식품 기술 스타트업입니다.

벤슨힐은 향후 기후변화가 가져올 식량난을 극복하기 위해 더 싸고 지속가능한 식물재배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대체육 중 하나로 꼽히는 식물육을 만들 수 있는 고단백 대두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마트는 왜 벤슨 힐에 투자를 하는 건가요?

[기자]

이마트는 이번 기술투자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는 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베슨 힐에 2차 추가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하반기 내 투자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래 먹거리 시장 선점을 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대체육 관련 베팅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신세계푸드는 5년 동안 연구개발 해온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면서 대체육 시장의 본격 진출을 알린 바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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