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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잔치’ 카카오, 임직원 10여 명 ‘술판’ 의혹 파문

SBS Biz 강산
입력2021.08.06 11:24
수정2021.08.06 13:07

[앵커]

카카오가 올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실적 잔치 속, 카카오 임직원 10여 명이 사내 술판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산 기자, 먼저 카카오 실적이 또 최고기록을 세웠죠?

[기자]

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 3천억여 원으로 지난해보다 42% 늘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600억여 원으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17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10분기 연속 최대기록 경신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과 콘텐츠 모두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플랫폼은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7,61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콘텐츠 부문 매출은 35% 증가한 5,90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플랫폼 기타 부문도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 등으로 73% 증가한 2,46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이런 실적 잔치를 예상하고 샴페인을 먼저 터뜨린 걸까요.

이 코로나 시국에 사내에선 임직원 '술판'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죠?

[기자]

네, 카카오 직원 A 씨는 "최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밤 8시부터 10시까지 임직원 약 10명이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의장이 신임하는 임원 B 씨가 동석했다고 A 씨는 주장했습니다.

카카오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윤리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술자리 참석 직원뿐 아니라 카카오 자체도 방역수칙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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