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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따상’ 실패했지만…10% 중후반대 상승 중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8.06 11:22
수정2021.08.06 11:59

[앵커]

청약 전부터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던 카카오뱅크가 오늘(6일) 상장했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시작해 가격 상한선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했는데요.

자세한 얘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창섭 기자, 상장 직후 주가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 3만9,000원보다 약 38% 높은 5만3,700원에 결정됐습니다.

최근 대어급 공모주 중에는 처음으로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결정되는 일명 '따블'에 실패한 겁니다.

심지어 개장 직후에는 5%가량 떨어지면서 개장 첫날 하락 마감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까지 있었는데, 이후 급상승이 시작됐습니다.

9시 10분쯤에는 시초가보다 26% 오른 6만8,000원까지 치솟아, 변동성 완화장치, VI가 발동돼 단일가 매매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시초가보다 10% 중후반 정도 오른 6만3,000원에서 등락 중입니다.

[앵커]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주가 흐름을 보였네요. 지금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얼마죠?

[기자]

네, 현재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가 시가총액 21조7,000억 원 가량으로 1위였는데, 이를 크게 제치고 대장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금융사와 비교하지 않아도 현재 카카오뱅크는 시가총액 11위로 포스코와 LG전자, SK이노베이션을 제쳤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으로 카카오게임즈와 넵튠 등을 포함한 카카오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00조 원을 넘게 됐는데요.

삼성과 현대, SK와 LG 등 4대 그룹 이후 처음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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