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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2주 연장…확진자 사흘째 1700명대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8.06 11:21
수정2021.08.06 11:59

[앵커]

확진자가 이틀 연속 1,7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조치는 연장되지만, 사적 모임 제한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현행 사적 모임 제한도 유지키로 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단계가 결국 연장이 결정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선 오후 6시 이전까지 4명, 6시 이후에는 두 명만 모일 수 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곧 다가오는 2학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거리두기 단계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부 교회가 광복절 불법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김 총리는 "종교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할 수 없다"라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4주째인데도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04명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는 628명을 기록해 여름 휴가철과 겹쳐 전국화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명 늘어 현재 376명입니다. 

[앵커]

백신 얘기도 해보죠. 

코로나 백신 후유증에 대한 산재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지 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해서는 처음인데요.

근로복지공단은 "간호조무사로 우선 접종 대상에 해당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안내에 따라 백신을 접종했고, 접종하지 않을 경우 업무 수행이 어려운 점 등을 볼 때 업무와 관련된 접종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기준으로 전 국민의 4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인구수로는 2,052만여 명입니다.

접종 완료자는 752만 명으로, 전 국민의 15%에 조금 못 미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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