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해지는 가격 전쟁…‘SK배터리’ 실탄 확보 서두른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8.05 08:43
수정2021.08.05 08:47
[앵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할은 이미 예고됐던 일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분할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평가인데요.
관련해서 장지현 기자와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사실 여전히 적자잖아요.
서둘러 분할을 감행한 배경이 뭘까요?
[기자]
1분 1초라도 현금 실탄을 빠르게 확보하는 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글로벌 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배터리별 성능은 대체적으로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배터리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가격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배터리 가격을 낮추려면 공정 혁신과 원료 수급망 개선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장 현실적으로는 생산량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겁니다.
결국 이건 돈이 필요한 문제인데, 이미 국내외 경쟁사들은 치열하게 설비투자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분할 후 상장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거군요?
[기자]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어제(4일) "분사는 투자재원 조달이 필요할 경우 적시에 실행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조달 방법과 시기,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는 했지만, 분할의 목표가 상장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상장 시점은 배터리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내년쯤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배터리 사업부를 뗀 SK이노베이션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탄소 중립 기조에 맞춰 친환경 미래 성장 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따라서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석유 사업에 대해선 지분 매각,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전략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할은 이미 예고됐던 일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분할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평가인데요.
관련해서 장지현 기자와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사실 여전히 적자잖아요.
서둘러 분할을 감행한 배경이 뭘까요?
[기자]
1분 1초라도 현금 실탄을 빠르게 확보하는 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글로벌 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배터리별 성능은 대체적으로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배터리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가격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배터리 가격을 낮추려면 공정 혁신과 원료 수급망 개선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장 현실적으로는 생산량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겁니다.
결국 이건 돈이 필요한 문제인데, 이미 국내외 경쟁사들은 치열하게 설비투자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분할 후 상장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거군요?
[기자]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어제(4일) "분사는 투자재원 조달이 필요할 경우 적시에 실행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조달 방법과 시기,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는 했지만, 분할의 목표가 상장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상장 시점은 배터리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내년쯤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배터리 사업부를 뗀 SK이노베이션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탄소 중립 기조에 맞춰 친환경 미래 성장 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따라서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석유 사업에 대해선 지분 매각,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전략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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