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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기준금리 올린다” JP모건·우리금융경영硏 잇달아 전망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8.04 18:32
수정2021.08.04 19:02

[앵커]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이번 달에 기준금리가 오를 곳"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을 변수로 꼽았습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연달아 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먼저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은 "한은이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두 차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JP모건은 첫 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10월로 예상했는데 오늘 이보다 시기를 앞당긴 겁니다.

박석길 JP모건 본부장은 "7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가 평균적으로 이른 시일 내의 정책 정상화를 선호함을 확인했으며 이는 8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일) 공개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고승범 위원이 "가계 빚 완화 등을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도 오늘(4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투자 호조와 백신 보급 그리고 소비 반등과 추경 등을 고려해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가능성도 얘기됐다고요?

역시 코로나 재확산이 이유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JP모건은 "코로나 재확산 상황의 불확실성과 영향이 금리 인상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도 "코로나 재확산세가 심해져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경우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10월 또는 11월로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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