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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J대한통운 겨냥?…LX판토스, 이커머스 물류 도전장 속도 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8.03 11:24
수정2021.08.03 11:54

[앵커]

LX그룹 물류 자회사 판토스가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물론 쿠팡 등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이 LX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는 눈치인데요.

엄하은 기자, LX그룹 내 물류회사인 판토스가 대규모 물류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공시를 통해 LG CNS와 1,127억 원 규모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LX판토스 측은 "이번 투자 건은 글로벌 물류 운영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는데요.

업계에선 해외 이커머스 물류 시장 확대를 염두에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글로벌 물류가 주였던 LX판토스가 이커머스 물류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앞서 LX판토스는 이커머스 물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는데요.

이는 국내외 주요 쇼핑몰과 오픈마켓 등에 들어온 고객사 제품의 주문에 대한 취합과 배송, 유통 단계 등이 통합된 시스템입니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은 판토스를 활용해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는 LX그룹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는데요. 

판토스는 세계 360개 지사와 250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판토스의 이커머스 물류 전쟁 참전으로 현재 이커머스 물류를 꽉 잡고 있는 CJ대한통운과의 경쟁도 관심사로 떠오르는데요.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가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사업 범위가 국내에 머물고 있는 만큼 이커머스 물류 업계 판도가 크게 변할 것이란 관측도 이어집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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