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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변이’ 국내 첫 감염…18~49세 우선접종 사전예약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03 11:22
수정2021.08.03 11:43

[앵커]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방역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델타 플러스 변이라고 하면 델타 변이보다 더 위험한 것인가요?

[기자]

현재 유행하고 있는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유래한 변종 바이러스인데요.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서 한 단계 더 파생된 바이러스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것은 물론이고 내성이 있어 백신의 예방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3일) 2명의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은 해외에서 입국했고, 또 다른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이 밀접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동거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고, 변이 유형에 대한 검사 결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백신 예방효과까지 떨어뜨린다면, 방역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도 있겠군요.

오늘부터는 18~49세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하죠?

[기자]

만 18∼49세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우선접종 대상자가 오늘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데요.

택배 근로자나 대중교통 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필수업무 종사자와 접종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 등 200만 명이 대상입니다.

접종 대상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나눠 사전예약을 진행하는데요.

오늘 오후 8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는 수도권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가 예약할 수 있고, 비수도권 대상자 예약은 내일 오후 8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는 지역 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편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02명으로 4주째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비수도권 확진자가 455명(39.5%)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40%에 육박해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이 뚜렷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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