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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계 3위 소셜 카지노 게임사 인수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8.03 06:33
수정2021.08.03 06:40

[앵커]


넷마블이 세계 '소셜카지노' 3위 게임업체인 스핀엑스를 2조 5,000억 원에 인수합니다. 

국내 게임업계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인데요. 

장지현 기자, 넷마블이 어떤 기업을 인수한 겁니까?

[기자]

넷마블은 어제(2일)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의 지주회사 지분 100%를 2조 5,130억 원에 인수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스핀엑스는 2014년 홍콩에서 설립된 소셜 카지노 게임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4,970억 원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2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습니다. 

소셜카지노는 현금이 아닌 사이버 머니를 통해 카지노 내 슬롯머신, 바카라, 블랙잭, 포커 등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를 말하는데요 

스핀엑스는 '캐시 프렌지', '랏처 슬롯', '잭팟 월드' 등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넷마블이 스핀엑스를 인수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요?

[기자]

넷마블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고 게임 장르를 다양화하겠다는 목표인데요. 

이승원 넷마블 대표도 이번 인수에 대해 "소셜카지노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스핀엑스는 이 장르에서 가장 돋보이는 회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넷마블 기존 주력 장르인 역할수행게임, RPG에 더해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57억 달러였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규모는 2024년 72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으로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소셜 카지노의 주력 무대는 북미권으로 넷마블은 북미 시장을 공략할 게임 라인업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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