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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물류대란 오나…HMM 노사 내일 3차 교섭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8.02 11:26
수정2021.08.02 13:22

[앵커]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옛 현대상선, HMM이 파업 갈림길에 놓입니다.



HMM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물류대란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정연 기자, 내일(3일) 노사가 다시 교섭에 나서죠?

[기자]

HMM 해원노동조합은 내일 오후 사측과 3차 교섭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이번 교섭마저 결렬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중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HMM 해원노조는 파업 권한을 얻게 됩니다.

앞서 HMM 육상노동조합도 지난달 28일 사측과 4차 교섭에 나섰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최근 쟁의조정 신청을 결정했습니다.

[앵커]

현재 노사 간 가장 큰 쟁점은 뭡니까?

[기자]

임금 인상률에 대한 노사 간 입장차가 큽니다.

노조는 회사가 지난 1분기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지난 8년간 임금을 동결했다는 점을 들어 2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회사는 현재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고 있단 점을 들어 5.5% 임금 인상과 기본급 100% 수준의 격려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출 물류 상황은 지금도 좋지 않잖아요?

[기자]

물류량은 늘고 있지만, 선박이 부족해 해운 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전주대비 96.24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인 4196.24를 기록했습니다.

12주째 상승세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4배 더 높은 수준입니다.

HMM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선박 부족 현상이 더 짙어질 수 있어 국내 수출 물류대란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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