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시금치·수박 담으면 4만 원…‘외식도, 집밥도 겁난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8.02 11:25
수정2021.08.02 13:23

[앵커]

최근 라면이나 햄 같은 가공식품 가격 인상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폭염의 영향으로 수박이나 시금치 같은 과일, 채소류와 축산물 가격도 폭등하면서, 장바구니에 뭘 더 넣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의 국내 평균 가격은 2만 3천 원대.

한 달 사이에 5천 원, 1년 전보다는 32%나 올랐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선 7kg 이상짜리가 3만 5,000원에도 팔리고 있습니다. 

시금치는 1kg에 평균 1만 9,400원 대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고, 열무는 32%, 상추는 13%씩 올랐습니다.

[한은수 팀장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주산지 쪽에서 고온이나 가뭄이 지속됐고요. 작황이 부진한 품목들은 전주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월 상순이나 중순까지도 고온이나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출하량 자체는 감소할 수 있습니다.]

말복을 앞둔 데다, 폭염으로 인한 폐사까지 겹치면서 닭고기 가격은 1㎏당 5,991원으로 2019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비쌌습니다. 

또 돼지고기는 5.7%, 한우 등심도 8.9%씩 가격이 올랐습니다. 

라면과 햄에 이어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성태윤 교수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많이 공급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확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소득층의 생활과 일반적인 국민들의 소비에 어려움을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지만, 기상이변과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에 추석까지 다가오면서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장지현다른기사
“또 오른다”…유제품·가구도 줄줄이 가격 인상
될 때까지 한다…정용진, 이번엔 위스키 사업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