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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논란’ 김현아 SH 사장 후보, 결국 자진사퇴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8.02 11:24
수정2021.08.02 13:23

[앵커]

다주택자 논란을 빚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 사장 후보자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주택자가 SH공사 사장이 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었는데요.

정윤형 기자, 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네요?

[기자]

네, 김현아 후보자는 어제(1일) SNS를 통해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까지 부동산 4채를 가진 다주택자로, 앞서 서울시의회가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절'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의결했는데요,

시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과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내 다주택자들을 강하게 질책한 점을 들어 "역대급 내로남불"이라고 김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김 후보자가 부동산 일부를 매각한다고 했는데도 비판 여론이 쉽게 가라앉질 않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 후보자와 남편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 부산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김 후보자는 지난달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 관련 질문을 받고 "내 연배 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 4채 중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매각하겠다고 했지만 국민의힘 대권 후보인 홍준표 의원까지 '부적격'이라고 비난했고 결국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조금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돼 다행"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음 후보자 지명에 심사숙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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