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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규 확진자 수 1710명…수도권 비율 67%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7.30 11:21
수정2021.07.30 12:02

[앵커]

코로나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넘게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의 비율이 70%에 육박하며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기송 기자,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0명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열흘간의 추이를 보면 주말 효과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이 많아지면서 전국적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도권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속 지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확진자 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23일 991명을 기록하면서 1,000명대 이하로 내려갔지만, 27일 1,200여 명, 28일 1,060여 명에 이어 어제도 1,114명으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 비율 역시 지난 26일 59%로 떨어졌다가 다시 67%로 높아졌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증가한 2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207명뿐이었는데, 열흘 만에 1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 시 추가 방역 강화 대책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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