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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부총재 “자산 매입 중단 기준은 코로나19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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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7.30 07:23
수정2021.07.30 08:3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뉴스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뽑은 핫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6.5%를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 6.3%보다는 높지만 예상치 8.4%를 하회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민간수요가 양호한 것은 긍정적이다', '재정부양책 축소, 물가 상승에 따른 구매력 약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하반기에는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등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 관계자들의 발언도 확인해보시죠.

ECB 부총재는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 중단 기준은 코로나19 종식이라며, 이와 관련된 의료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CB 이사는 과도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며,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에서 확실하게 안정되는 경우에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다수의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2%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외신입니다.

7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긴급 유동성 공급에 대비하기 위해 프라이머리 딜러에 일일 최대 5천억 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기성 환매 조건부 채권 창구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블룸버그는 해당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프라이머리 딜러 이외로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상 확대를 통해 연준의 유동성 보증 부담을 낮추고, 차입 비용 하락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이 2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낙관론으로 인해 정부 지원이 중단되면, 성장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계속해서 코로나19 재확산 기류가 확인되고 있고,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진행 중인 미국과 성장 격차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지난 2012년의 성급한 긴축 개시 오류를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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