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현대차 임단협 최종 ‘매듭’…기아 등은 ‘안갯속’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7.29 17:49
수정2021.07.29 21:05

[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에 최종 합의하면서 3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습니다.



기아와 르노 등 다른 완성차 업체의 교섭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슬기 기자, 현대차 노사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름 휴가에 들어가겠군요?

[기자]

현대차 노사는 오늘(29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습니다.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감에 노사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 노사는 아울러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 안정을 위해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는 다음주 여름휴가 이후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한 상반기 생산차질을 만회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앵커]

다른 업체들 교섭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기아는 교섭에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앞서 회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한 기아 노조는 전체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다음 달 10일 실시할 계획입니다.

다만, 사측이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도 제기됩니다.

앞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한국지엠은 현재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 중입니다. 

르노삼성 노사도 2년치 임단협 통합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섭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탓에 여름 휴가 전 임단협을 마무리 짓자는 의견도 많아 조기에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KT, '갤럭시S25 '사전예약 취소 논란…방통위 조사 착수
탈퇴자 정보 파기 미흡…네카오·애플 등 개선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