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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주도…2분기 매출 ‘역대 최대’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7.29 17:47
수정2021.07.29 19:22

[앵커]

재계 주요업체 2분기 성적표로 시작하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인 128조 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분기 실적 개선에, 반도체 사업 부문의 힘이 컸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63조6,7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1분기에 이어 역대급 실적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 서버 중심,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과거 동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12조5,66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6조9,300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메모리사업에서 서버와 PC용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를 보였습니다.

가격 상승세를 보인 D램과 낸드플래시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안기현 / 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올해 초부터 시장의 수요가 많아졌죠. 코로나19 때문에 메모리 수요가 많아졌죠. 비대면 사회 때문에 전자제품의 수요가 높아졌어요. 공급 측보다는 시장의 수요가 높아져서 생긴 현상입니다.]

 갤럭시 S21의 조기 출시로 인해 신제품 출시효과가 없었음에도 모바일 부문은 3조2,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소비자 가전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각각 1조600억 원, 1조2,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전장사업 하만은 1,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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