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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674명…위증증 환자 2배 급증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7.29 11:22
수정2021.07.29 11:58

[앵커]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넘도록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역시 9일째 500명을 웃돌면서 확산세는 전국화되는 양상인데요.

이한나 기자, 확진자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600명대를 기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674명이 나오면서 23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 1,895명보다 221명 줄면서 일단 1천600명대로 내려왔지만, 수요일 기준 최다 규모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주요 관광지로 몰리면서 전국적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비수도권 확산세도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비수도권 확진자는 9일째 500명을 넘었습니다.

비수도권은 경남 90명, 부산 81명, 대전 69명, 대구 56명 등 총 570명으로 전체 34.9%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 30%대로 올라선 이후 12일째 30%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위중증 환자는 총 286명으로, 일주일 전 214명보다 72명이나 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였던 지난 6일 144명과 비교하면 약 3주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시 추가 방역강화 대책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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