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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LG전자 ‘가전‘ 역대급 실적 규모 기대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7.29 06:37
수정2021.07.29 06:45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29일) 오전에 부문별 실적을 담은 지난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LG전자도 오후에 내놓는데요.

삼성전자는 주력인 반도체가, LG전자는 생활가전이 호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세욱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부터 살펴보죠.

지난 7일 잠정 실적 발표 때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 공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8.9% 늘어난 63조 원,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12조 5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였고, 영업이익은 11분기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부문 실적일 텐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증권가에선 반도체가 7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2분기 깜짝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 IT·모바일은 신제품 효과 감소로 1분기보다 줄어든 3조 원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가전은 1분기와 비슷한 1조 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콘퍼런스콜이 오전 10시에 시작되는데, 파운드리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인 대만 TSMC와 미국 인텔에 대응할 전략 등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LG전자도 지난 2분기 실적이 좋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48.4% 늘어난 17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은 65.5% 증가한 1조 1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였고, 영업이익은 1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LG전자의 효자 사업은 역시 가전이죠?

[기자]

네, 증권가는 생활가전에서 8천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특히 매출은 6조 원대 중후반으로 추정돼 지난 22일 5조 9천억 원의 매출을 발표한 미국 월풀을 제칠 것으로 보입니다.

TV 부문은 올레드TV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3천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전장 부문은 지난 2분기까지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어제(28일) 마그나와의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매매 절차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하반기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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