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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공장 ‘가스 문제’로 중단

SBS Biz 강산
입력2021.07.28 17:54
수정2021.07.28 21:04

[앵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이 어제(27일) 가스 점검 문제로 가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다른 반도체 사업장에 대한 추가 점검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장이 가동을 멈췄죠?

[기자]

네, 삼성전자 평택 P2라인이 어제 오후 6시쯤 수십 분 동안 가동을 멈췄습니다.

질소가스 압력 문제가 감지된 데 따른 긴급 점검 조치입니다.

1년 내내 24시간 가동되는 반도체 공장은 몇 분이라도 생산을 멈추면 재가동하기까지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요.

가스 문제가 감지되자 해당 엔지니어들은 곧바로 설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곧바로 P2라인이 정상 가동됐고, 가스 누출 사고와 생산 차질 등 우려할 만한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가동을 멈춘 생산라인 규모는 어느 정도고, 또 어떤 공정을 맡는 곳입니까?

[기자]

네, 삼성전자 평택 2라인은 연면적 12만8천900㎡, 축구장 16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는데, D램과 낸드플래시, 또 5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능력을 갖춘 복합라인입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평택 P2라인 외에도 화성 등 다른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한 긴급 점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베트남 가전공장은 코로나 여파에 가동률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TV 등 가전 생산 차질에 이어 반도체 라인 점검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2월 미국 이상 한파로 텍사스 오스틴 공장이 한 달 반 가량 멈춘 바도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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