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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3주째인데…신규확진 1896명 또 최다 기록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7.28 17:53
수정2021.07.28 21:04

[앵커]

역대 가장 많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천 명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 지 3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확산세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신규 확진자 몇 명 나왔습니까?

[기자]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5백명 넘게 증가한, 1,896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842명이었던 지난 22일 기록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또 천 명이 넘는 네자릿수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 22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1,212명이 확진됐고, 부산에서 99명, 경남에서 93명 등 사실상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서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고, 경기 양주시 헬스장발 누적 확진자도 35명까지 늘었습니다.

대구 중구의 외국인식료품점 관련 확진자도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연이은 방역 강화에도 확산세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라면서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격상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주 확진된 2,436명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 절반 넘는 1,242명에게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이동량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도 방역효과를 반감시키는 이유로 꼽힙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주간 이동량은 2억 2,604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0.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이동량이 1.0% 늘었고 비수도권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가철과 맞물려 여행과 이동이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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