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생산 차질을 빚으며 공급이 중단된 모더나 백신은 다음 주부터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교직원과 돌봄시설 종사자 등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손석우 기자, 다음 주부터 모더나 백신 공급이 재개되는 것은 확정된 사항입니까?

[기자]

어젯밤(27일)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가졌습니다.

그 회의에서 백신 공급 재개에 대해 논의했고, 다음 주부터 다시 백신을 공급받는 다는 것을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공식화 했습니다.

이달 공급 예정이었던 백신 물량은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다음 달부터 공급될 백신은 제조소가 달라 기존 계획대로 공급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당국은 제조사 사정으로 백신 도입 일정이 다소 변경됐지만 당초 접종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당국은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해 오는 금요일(30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교직원과 아동시설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이 확대되죠?

정부는 그동안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교직원과 보육 종사자에 대한 우선 접종을 진행해왔는데요.

오늘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의 교직원과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들이 접종을 시작합니다.

접종 대상은 약 74만6천 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교사의 경우 2학기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3주 뒤인 18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하고, 아동시설 종사자의 2차 접종은 4주 뒤인 25일부터 진행됩니다.

어제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8만756명이 추가돼 누적 1790만2938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34.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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