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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년만에 최대 실적…삼성SDI·S-OIL도 최대·신기록 행진 가세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7.27 17:50
수정2021.07.27 18:58

[앵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SDI와 에쓰오일도 최대 실적 행진에 가세했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0조3,217억 원, 영업이익은 2조6946억 원입니다.

1년 전보다 각각 20%, 38% 증가하며 3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데이터센터 설립이 증가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도 한몫했습니다.

[노종원 /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 부사장 : 2분기 메모리 시황은 PC, 그래픽, 컨슈머형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서 전 분기 대비 서버형 제품의 수요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빠르게 개선됐습니다.]

삼성SDI도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에 쓰이는 중대형 배터리 수요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184% 급증했습니다.

에쓰오일은 2분기 매출액이 6조7,110억 원, 영업이익은 5,71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최동원 /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제품만으로 봤을 땐 항공유 마진이 가장 큰 부분인데 그쪽이 이제 점차적으로 회복이 되고 있어서 본업인 정유 쪽도 기대를 하고 있지만 석유화학 쪽으로 사업 다각화를 많이 하고 있고 이익이 나는 건 좋은 현상으로 보이고요.]

내일(28일)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또 모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확정 실적을 내놓으며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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