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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잠정합의안 부결…현대차 내일 새벽 투표 결과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7.27 17:49
수정2021.07.27 19:03

[앵커]

한국지엠 노사가 마련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현대차 노사 임단협 찬반투표 결과에도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조슬기 기자, 한국지엠 노사 잠정합의안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군요?

[기자]

네, 한국지엠 노조가 조합원 7,6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이틀간 실시했는데요.

조합원 6,700여 명이 참여했지만 찬성표가 3,400여 표, 48.4%에 그치며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14번에 걸친 협상 끝에 기본급 월 3만 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 원 지급 등의 합의안을 마련했는데요.

하지만 기본급과 일시금 지급 수준이 조합원들의 요구에 못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여름 휴가 전 임단협 타결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앵커]

현대차 노조도 오늘(27일) 찬반투표를 실시했죠?

[기자]

네, 현대차 노조도 오늘 조합원 4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에서 오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투표가 이뤄졌는데요. 노

조는 각 사업장 투표함을 울산공장으로 옮겨 개표에 들어갑니다.

앞서 현대차 노사도 기본급 7만5천 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 원 등의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는데요.

개표는 밤 10시쯤 시작해 이르면 내일 새벽 2시 이후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인 다른 완성차 업체도 주목되는군요?

[기자]

네, 앞서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한 기아 노조는 다음 달 10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단 입장에 현재 변함이 없는 상태입니다.

르노삼성 노사는 오늘도 교섭을 이어갔는데요.

다만, 사측에서 8백만 원 일시금 지급안을 깜짝 제시하는 등 타결 의지를 밝히면서 교섭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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