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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 고액 자산가에도 인기…54% “투자해봤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7.27 11:21
수정2021.07.27 11:59

[앵커]

최근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자연스럽게 공모 직전에 있는 비상장주식으로도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특히 고액 자산가 절반 이상은 이런 비상장 주식이나 대체투자 펀드에 투자한 경험이 있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이광호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관심이 많았습니까?

[기자]

네, 응답자의 60% 이상이 상장을 조건으로 한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창업 3년 내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에도 30%가량이 관심을 보였고,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인 유니콘 기업에 대한 관심도 20% 이상이었습니다.

과거 전통적인 금융상품에 집중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인데요.

이번 조사는 삼성증권이 금융예탁자산 10억 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64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들이 비상장주식에 실제로 넣는 자금은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과 비교해 보면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비상장 주식이나 대체투자 펀드에 투입한 자금이 전체 투자자산 대비 5% 이내라는 답이 절반 가까이 나왔고요.

20% 이상은 10%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제안을 받는다면 투자 비중을 5~10%까지 더 늘리겠다는 답이 40%에 육박해, 관심이 적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고액 자산가들이 관심을 크게 가지는 이유로는 역시 높은 수익률이 첫 번째로 꼽혔고, 새로운 투자에 대한 관심과 세제 혜택 등도 이유로 꼽혔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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