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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HTS·MTS 전산 장애…삼성증권에선 ‘반대매매’ 전산 오류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7.27 11:20
수정2021.07.27 11:59

[앵커]

어제(26일) 대신증권의 주식 매매 프로그램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정상화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리면서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삼성증권에서 전산오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먼저 대신증권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장애가 발생했었나요?

[기자]

어제 오후 3시 15분쯤부터 오후 6시 50분쯤까지 대신증권의 주식 매매 프로그램인 HTS와 MTS에 전산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로그인이나 주식 주문 체결이 안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오후 5시 시작하는 미국 주식 정규장이 열리기 전 시장인 프리마켓 거래도 지연됐습니다.  
  
대신증권 측은 "최근 공모주 시장 열기 등을 대비해 서버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결국 대신증권 대표가 사과했죠?

[기자]

네, 오익근 대표는 증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오 대표는 "전산 장애의 발생으로 고객께 불편과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IT 관련 내부 통제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상 신청 절차를 안내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대신증권이 안내한 보상 절차를 보면 전화 기록이나 로그 기록 등 전산 장애 당시 고객의 주문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있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삼성증권에서도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삼성증권의 주식 매매 프로그램에서는 오늘 오전 9시 개장한 뒤 약 10분간 "미수 발생으로 반대매매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팝업 공지가 잘못 떠 일부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삼성증권 측은 "팝업 공지가 잘못 떴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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