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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먹통’에 공공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속도…9월 첫 계약

SBS Biz 강산
입력2021.07.27 11:20
수정2021.07.27 11:59

[앵커]

정부가 최근 백신예약접종 시스템 오류를 계기로 공공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전환 첫 계약이 이르면 9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산 기자, 정부 발표가 어제(26일) 나왔는데요.

벌써 첫 사업 입찰공고가 나온다고요?

[기자]

네, 1차 전환 사업에는 공공 클라우드 4곳과 민간 클라우드 100여 곳이 우선적으로 정해졌습니다.

그중 공공클라우드로 전환되는 대상은 행정안전부의 '민원평가시스템'과 외교부의 '영상정보방송', 또 해양경찰청의 보안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시스템 4개입니다.

이들 사업은 오늘 입찰 공고가 나오고 이르면 다음 달이나 9월쯤 첫 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8,600억 원을 들여 정부 기관의 정보시스템 1만여 개를 모두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55%는 공공클라우드센터를 나머지는 민간클라우드센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정부는 올해 우선 430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앵커]

민간기업의 입찰 참여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민간클라우드센터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야 합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2015년부터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를 시행했는데요.

서비스형 인프라, 즉 IaaS 인증을 받은 업체가 입찰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LG CNS, KT, 등 11개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는데요.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인 기업까지 감안하면 대상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내년부터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공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둘러싼 IT업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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