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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38% 증가…3년 만에 매출 10조원 돌파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7.27 11:19
수정2021.07.27 11:59

[앵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분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한 건데요.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0조3,217억 원, 영업이익은 2조6,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7일) 오전에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38.3% 각각 늘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10조 원대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입니다.

[앵커]

이렇게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이 뭔가요?

[기자]

SK하이닉스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PC와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활용이 늘면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됐습니다.

여기에다 메모리 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초부터 반도체 시장이 회복된 것도 SK하이닉스는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에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 D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를 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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