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2조6,946억원…작년 보다 38.3% 증가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7.27 08:25
수정2021.07.27 09:21
SK하이닉스가 2분기 반도체 호황을 타고 3년 만에 처음 분기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도 2조7천억원에 육박해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0조3,217억원, 영업이익 2조6,946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91%와 38.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초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 덕에 2분기 매출액이 10조원을 초과했는데, 앞서 메모리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올랐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4조4천300억원) 이후 최고치로 직전 분기 비해 103% 증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집콕 수요 증가로 PC와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습니다.
또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 판매가 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고,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이 출시되고,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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