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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美증시, 사상 최고치 마감…어닝 시즌·FOMC 회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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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7.27 07:23
수정2021.07.27 07:32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이번 주는 IT 공룡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몰려 있고, 미 연준의 FOMC 회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관망세를 보여 상승률이 크진 않았지만, 일제히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실적발표의 시작을 테슬라가 알렸습니다.

주가는 2% 오르면서 정규장을 마쳤고, 장 마감 후에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매출은 119억 6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달러 45센트로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고, 순이익도 11억 4천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기관 투자자들은 건설 중인 신규 공장 소식, 사이버 트럭과 자체 배터리셀 생산 시기, 부품 수급과 물가 상승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애플,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 시간 오늘(27일), 구글, 페이스북과 아마존도 모두 이번 주에 실적을 공개합니다. 

지금까지는 2분기 어닝 시즌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88%의 EPS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업들의 호실적 덕에 증시가 고점에 도달해 있어도 여전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조금 하락하면 재차 매수하는 저점매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비트코인 가격이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 선을 터치했습니다.

현재는 다시 3만 7천 달러 안팎으로 내려왔지만, 월요일 장에서 가상자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과 미 연준의 FOMC 회의를 주시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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