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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코로나로 ‘몸살’…기아 소하리 등 곳곳 ‘셧다운’ 계속

SBS Biz 강산
입력2021.07.26 17:59
수정2021.07.26 18:43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외 생산시설들이 곳곳에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기아 등 국내외 사업장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 오토매틱 땅 광명, 옛 소하리 1공장이 하루 동안 가동을 멈췄습니다.

첫 확진 자가 나온 지난 23일 이후 사흘간 2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공장은 카니발 등 내수 판매를 좌우하는 인기 모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도 그제부터 48시간 동안 가동을 멈추고, 전 직원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외 생산시설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삼성전자 가전공장은 코로나 여파에 가동률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원수 7천여 명이 있는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생산 설비입니다.

삼성전자는 "타 거점의 대체 생산을 통해 공급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력사 거래 지연이 이어지는 상황이라서 제품 출시 지연과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지 중소기업들은 직원용 임시 숙소 마련이 여의치 않아 심각한 생산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확진자 접촉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단발생 상황을 보면 사업장 관련 발생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인 내일부터는 부속의원을 통한 사업장 자체접종이 시작됩니다.]

내일(27일) 시작될 사업장 접종은 화이자 백신입니다.

24시간 가동 부속 의료시설을 갖춘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등의 사업장 43곳에서 30만 5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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