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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내일부터 3단계 적용…식당·카페 10시까지만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7.26 17:57
수정2021.07.26 18:43

[앵커]

비수도권 확진 자 비율이 40%를 넘어서자, 결국 정부가 내일부터 비수도권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일괄 높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1~2단계 상태였던 만큼 일상생활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엄하은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 내일부터 시행되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입니다.

그동안 부산이나 제주, 대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비수도권에선 대부분 1~2단계가 시행됐는데요.

비수도권 확산 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일괄 3단계 상향'이라는 카드를 꺼낸 겁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유행의 풍선 효과와 휴가철 등 지역 간 이동을 통한 확산 우려가 있어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 모임 인원이 제한되죠?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5인 모임이 금지됩니다.

사적모임은 4명까지입니다.

물론 동거가족은 예외입니다.

상견례는 최대 8명, 돌잔치에는 최대 16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카페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매장 운영을 할 수 있고요.

2단계에선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었던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 이후론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다만, 영화관이나 독서실 등은 1~2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운영시간제한은 없습니다.

PC방도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는다면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도 운영 시간제한은 없으나 탁구장, 배드민턴장 등에는 2시간 이내로 머물러야 합니다.

[앵커]

집회나 축제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지역축제나 설명회 등 행사 인원은 50인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집회와 시위도 마찬가지로 50인 미만으로 모여야 하는데요. 결혼식과 장례식에도 최대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등교 가능 인원수도 달라지는데요.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 수업이 가능했지만 3단계부터는 밀집도를 3분의 1 또는 3분의 2 정도로 낮춰야 합니다.

[앵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고요?

[기자]

네, 백신 4천만 회 분을 공급하기로 한 미국 모더나 사가 최근 우리 방역 당국에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통보했는데요.

방역당국은 "모더나 측에서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엄하은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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