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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금 개편] 달랑 200만원?…ISA 주식·펀드소득 전액 비과세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7.26 17:55
수정2021.07.26 18:44

[앵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관련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오는 2023년부터는, 이 계좌에 담은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의 소득에 대해 아예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행 ISA 비과세 한도는 200만 원입니다.

투자자 유인 효과가 미미하단 지적이 끊이질 않는 이윱니다.

오는 2023년 부터는 예·적금이나 배당소득을 제외한 국내 주식, 주식형 펀드 소득의 경우, 전액 비과세로 혜택을 대폭 확대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 양도차익이 5천만 원보다 많은 경우, 일반 계좌와는 달리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융투자 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식 양도차익이 5천만 원보다 적은 경우에도, 일반 계좌보다 배당소득세가 낮아 유리합니다.

과세도 분리합니다.

ISA계좌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은 이 계좌 안에서만 계산을 끝냅니다.

한해 최대 2천만 원 납입 한도를 채우고 나머지 종잣돈은 일반 계좌에 넣는다면, 주식과 펀드 소득에 대해 5천만 원까지의 기본 공제 혜택은 별도로 누릴 수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물론 당장은 (혜택이)크게 안 느껴질 수 있어요. 2023년부터는 5천만 원까지 그래도 여전히 면세인 거니까. (하지만)장기간 자금이 계속해서 투자로 들어가 있으면 길게 가면 갈수록 효과를 볼 가능성이 커지는 거거든요.]

더 세진 절세효과로 돌아온 ISA. 예적금 위주의 자산 판도를 깨고 진정한 국민 투자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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