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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거품 논란’ 입 연 크래프톤…“확보 자금 70%, M&A에”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7.26 11:23
수정2021.07.26 11:55

[앵커]

다음 달 상장이 코앞으로 다가온 크래프톤이 오늘(26일) 오전 연기했던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류선우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우선 중국 텐센트 리스크와 관련해 뭐라고 했나요?

[기자]

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등 게임들이 전체 매출의 과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엔드 유저, 최종 사용자 기준으로 보면 중국 매출이 과반에 못 미쳐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래프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중국 텐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70%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크래프톤은 이에 "향후 중국 내에서 규제가 확대되거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우 당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향후 성장성과 관련된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배동근 CFO는 "일부에서는 저평가됐단 지적도 있다"며 중장기적인 잠재력을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의 70%는 글로벌 M&A에 쓰고 나머지로는 인도와 중동 등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래프톤은 상장 후 몸값이 최대 24조 원 이상에 달할 전망입니다.

[앵커]

크래프톤 상장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일반 투자자 청약은 다음 달 2∼3일에 진행되는데요.

이에 앞서 내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마감하고 오는 29일 공모가를 확정합니다.

공모 희망가는 40만 원∼49만8,000원입니다.

앞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로 크래프톤은 희망 공모가를 기존 45만8,000원∼55만7,000원에서 낮췄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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