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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청약 금지 속 1주라도 더 받으려면?…카뱅 청약에 현대차증권 신규계좌 13배 늘어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7.26 11:23
수정2021.07.26 11:55

[앵커]

오늘(26일)부터 이른바 '공모주 슈퍼위크'가 시작됩니다.

오늘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HK이노엔과 크래프톤 청약이 줄줄이 이어지는데요.

투자자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어떻게 하면 1주라도 더 받을 수 있을까'인데, 김창섭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 청약이 시작됐는데요.

상반기 공모주와는 달라지는 점이 있죠?

[기자]

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은 여러 증권사 계좌를 통해 공모주에 투자하는 '중복청약'이 금지됩니다.

카카오뱅크 청약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할 수 있는데요.

이 증권사 중에서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만 인정됩니다.

법 시행 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크래프톤만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 중 유일하게 중복청약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떤 증권사를 선택하는 지가 공모주 청약에 더욱 중요해지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카카오뱅크 청약을 맡은 현대차증권의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새로 개설된 계좌 수는 상반기 월평균 대비 13배가량 많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증권사에서 청약을 넣으면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한 건데요.

실제로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다른 증권사에서는 균등배정으로 0주가 속출한 가운데 SK증권에서는 최소 2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1주라도 더 받기 위해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자]

네, 중복청약이 금지된 만큼, 청약 둘째 날에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고 청약을 넣는 것이 유리합니다.

균등배정 물량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둘째 날에 증권사별 배정된 주식 수와 청약 건수를 보고 청약하는 게 좋습니다.

카카오뱅크 청약은 오늘부터 내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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