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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0시 문닫고 모임은 4명까지…55~59세 백신접종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7.26 11:22
수정2021.07.26 13:10

[앵커]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 시행된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 거리두기는 내일(27일)부터 일괄 3단계로 격상됩니다.

오늘(26일)부터는 만55~59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손석우 기자,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는 언제까지 적용됩니까?

[기자]

내일부터 8월8일까지 약 2주간 적용되고요.

확진자 규모나 방역 상황 등에 상관없이 비수도권 지역에 일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의 소규모 시군은 인구이동 소요나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결정토록 예외를 뒀습니다.

[앵커]

비수도권 지역이 3단계로 격상되면 방역수칙이 어떻게 달라지게 되나요?

[기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이 제한되는 게 가장 큰 변화인데요.

식당과 카페의 경우 밤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이 가능하고 클럽이나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밤 10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1~2단계와 마찬가지로 운영시간 제한이 없는 업종도 있습니다.

영화관, 독서실,·미용업, 오락실, 상점·마트·백화점 등은 운영시간 제한은 없습니다.

학원이나 공연장, 놀이공원 등은 운영시간 제한은 없지만 밀집도를 줄이거나 수용인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한적인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적모임은 동거가족이나 돌봄 등을 제외하고는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결혼식·장례식 참석 인원은 최대 50인 미만 범위 내에서 허용되고, 집회나 시위 인원도 50인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앵커]

오늘부터는 50대 백신 접종이 시작되죠?

[기자]

고연령 우선 원칙에 따라 만55∼59세 약 304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먼저 시작합니다.

50∼54세 약 313만 명의 접종은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합니다.

50대가 맞게 될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입니다.

이번 주에 수도권 지역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우선적으로 맞습니다.

다음 주 접종자가 맞을 백신의 종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현재 주 단위로 개별 안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접종하면 접종장소에서 15분∼30분 동안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당국은 또 mRNA 계열 백신에서만 드물게 나타나는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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