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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대선 출마…"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7.25 11:35
수정2021.07.25 12:22


대선출마 선언하는 원희룡 제주도 지사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25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를 자신이 꿈꾸는 나라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원 지사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1호 공약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헌법에 따른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코로나 사태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코로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며 "이후 매년 10조원씩 5년 동안 예산 편성 변경을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에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희룡은 정권 간의 보복과 관련이 없다.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으로는 안 된다"라고도 했다. 이어 "경험은 많지만 흠결은 없다", "부패한 기득권이 아니다", "독단적이거나 권력을 마구 휘두를 무서운 사람도 아니다", "자신과 주변을 반듯하게 관리해 왔다"며 자신이 정권 교체의 적임자라고 자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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